(2021년 5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하면서 금요일 증시가 상승했다. 충격적일 정도로 암울한 고용 데이터 발표로 연준이 경기부양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진 영향이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본다면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7%와 1.2% 상승했으나,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월트 디즈니(Walt Disney, NYSE:DIS)와 알리바바(Alibaba, NYSE:BABA),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NYSE:PLTR),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NASDAQ:COIN), 그리고 에어비앤비(Airbnb, NASDAQ:ABNB) 등의 유명 기업의 실적과 미국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각종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의 향방과는 무관하게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주식 1종목과 손실이 예상되는 주식 1종목을 소개한다. 다만 우리가 제시하는 예상은 어디까지나 이번 주에 국한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세계 최대의 농기계 및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앤컴퍼니(Deere & Company, NYSE:DE)는 지난주, 각종 상품의 반등세에 힘입어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
주가는 금년 들어 46.5% 상승했으며, $394.22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222억 달러다.
곡물과 금속 선물의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일리노이주 멀린에 위치한 디어의 강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트의 신호 역시 긍정적이다.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한 뒤 최근 저항선 역할을 하던 $392선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면서 다양한 원자재가 놀라울 정도의 반등세를 서보이고 있다. 농기계와 각종 중장비를 생산하는 디어앤컴퍼니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전기동은 지난 금요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크게 반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옥수수와 대두, 그리고 소맥은 약 9년 만의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 분기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던 디어의 다음 실적 발표는 5월 21일 금요일 개장 전이다.
2분기에는 전년 동분기 기록인 주당 $2.11 대비 111% 상승한 주당 $4.47의 순이익이 발생했을 전망이다.
매출은 농업과 광산업 분야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상승한 105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그 외에도 각종 상품의 반등세를 반영한 새로운 연간 수익 및 매출 전망이 공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도어대시(DoorDash, NYSE:DASH)의 주가는 이번 주에도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어대시는 지난주 사상 최저가인 $120.23까지 하락했으며, 1월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56.09에 비해 51% 이상 낮은 $124.89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도어대시의 시가총액은 약 400억 달러다.
음식 배달업체인 도어대시는 5월 13일 목요일 폐장 뒤, 상장 기업으로서 2번째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년도 실적과의 비교 수치는 발표되지 않는다.
1분기에는 주당 $0.08의 손실과 9억 9,43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전망이다.
주가는 2월 말, 상장 뒤 첫 실적을 발표한 뒤 하락했다. 당시 도어대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순손실과 비관적인 연간 전망을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식당 등의 대면 영업 규제가 해제되어 지금까지 누렸던 코로나19 수혜가 오히려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항목은 지난 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고객 참여와 평균 주문액이다. 양쪽 모두 경제 재개가 가속화되고 외식이 늘어나면서 크게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과 그 이후의 전망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 도어대시는 주요 매출 지표인 전체 주문액(Marketplace Gross Order Value)이 27.7%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4분기 기록했던 22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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