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전일 미 하원에서 $1.9조 코로나 부양법안이 가결됐다. 미 하원은 찬성 220표, 반대 211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공화당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고 민주당 측에서는 골든 의원이 유일하게 이탈표를 행사했다. 이번 법안에는 미국 가정 90%에 1인당 최고 $1,400의 현금 지급과 주당 $300 실업급여 지급을 9월로 연장하고 저소득 가구에 임대료 지원과 백신 접종 확대, 주정부 지원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현지시간 12일 오후 서명 예정으로 알려지며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다. 미국발 정책 호재에도 중국 비철 시장 하락으로 LME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양회발 정책 실망과 최근 인민은행의 금융 시스템 리스크 억제 정책 강화, 그리고 전일 정부 당국이 비철 시장에서의 투기 세력 억제 방침 발표 영향 등에 조정받은 영향이 컸다. 다만 중국 1월과 2월 자동차 판매가 334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전기동은 미 부양책 통과 기대와 Antofagasta사의 칠레 Los Pelambres(19만톤/년) 구리 광산 파업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0.9% 상승한 $8,862에 마감했다. 금(4월)은 달러화 하락과 미 2월 CPI 발표 이후 10년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0.3% 상승한 $1,721.80를 기록했다.
에너지
WTI(4월)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핵심 석유 시설이 공격받은 이후 향후 석유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사우디의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높이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 부양책 기대와 미국의 존슨앤존슨 백신 1억 도즈 추가 구매 계획 보도 등이 원유 수요 회복 기대를 높였으며 전일 발표된 EIA 재고 결과도 주목받았다. 원유 재고는 1,380만 배럴 증가했고 가솔린 재고는 1,187만 배럴 감소했는데, 최근 한파 이후 가동이 중단되었던 생산시설들의 가동 재개와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 판매(1,000만배럴)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시장은 오히려 가솔린 재고 감소에 주목하며 향후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 하단을 지지했다.
농산물
Corn(5월): 미국내 최대 수요처인 에탄올 생산이 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10% 가량 낮은 점과 전일 USDA의 공급 전망 상향 리포트 결과 소화하며 하락
Soybean(5월): 가뭄 피해 우려가 컸던 아르헨티나 주요 경작지에 비소식과 브라질이 수출가를 인하했다는 보도에 조정
Wheat(5월): 알제리(48만톤)와 일본(9.5만톤) 등 신규 구매 계약 소식에도 호주 생산 증가 전망과 라니냐 해소 가능성 등이 반영되며 약보합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