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 봉쇄로 경제가 사실상 정지 상태에 들어섰던 미국 각지에서 점차적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월요일, 금요일부터는 꽃집이나 의류점, 서점, 음악 및 스포츠용품점 등 필수적이지 않은 분야로 간주되었던 소매점들이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허용할 것이라며 경제 재개 계획을 밝혔다.
미국 코로나19의 중심지인 뉴욕은 일부 업체를 선정해 5월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소매점 영업을 허가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재개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스타벅스
스타벅스(Starbucks, NASDAQ:SBUX)의 주가는 화요일, 이번 주중으로 미국 내 매장 85% 이상의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뒤 반등했다.
우선은 영업 시간에 변동이 있을 예정이며, 픽업과 배달 및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6월 초순에는 90% 이상의 매장이 단축된 시간으로나마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CEO인 케빈 존슨(Kevin Johnson)은 2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이미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영업을 재개했으며, 현재 매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접근방식은 중국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것으로, 현재 중국에서는 98% 이상의 매장이 개정된 방침에 따라 운영 중이다."
경쟁업체인 중국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 NASDAQ:LK)가 2019년 매출 3억 달러 이상을 조작해 중국과 미국에서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스타벅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의 주식은 1월부터 3월 말 사이 약 50% 정도가 매도되면서 2018년과 비슷한 선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저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으나, 2020년 기준으로 여전히 17% 가량 하락한 상태다.
4월 28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며, 3분기에 들어서서야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 NYSE:MGM)은 벨라지오와 만달레이 베이, MGM 그랜드와 파크 MGM 등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위치한 수많은 리조트를 운영한다.
카지노 리조트 운영회사인 MGM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3월 대량 매도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그 뒤 6주에 걸쳐 140%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주가는 2020년 들어 57% 하락한 선에 머무르고 있으며, 4월 30일에 발표한 실적 역시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네바다주의 카지노와 호텔들이 언제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일부 리조트들은 5월 25일 메모리얼 데이를 목표로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CEO인 빌 혼버클(Bill Hornbuckle)은 실적 발표 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영업 재개 허가가 떨어지면 뉴욕-뉴욕 호텔&카지노와 벨라지오를 포함한 몇몇 카지노를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말에는 운영에 도입할 안전 조치를 포함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혼버클은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신뢰는 경기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대중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사려깊은 재개장 전략이 필요하다.”
CFO인 코리 샌더스(Corey Sanders)는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하는 인원의 반 가량이 항공편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차량편을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몇 개월은 "억눌렸던 수요"가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를 내보이기도 했다.
3. TJX 컴퍼니
경제 재개를 앞두고 살펴보아야 할 마지막 기업은 TJ맥스(T.J. Maxx)와 마샬, 그리고 홈굿 브랜드의 모회사인 할인 소매업체 TJX 컴퍼니(TJX Companies, NYSE:TJX)다.
각종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TJX는 자택대기령이 해제되고 소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큰 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를 덮친 대규모 실업과 경기 침체 추세로 할인점을 찾는 발길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에 크게 의존하는 TJX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는 것이다.
3월 중 5년 저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그 뒤로 47% 반등하며 화요일 거래를 $48.17로 마감했다. 금년 들어서는 21% 하락한 상태다.
매사추세츠 프레이밍햄에 본사를 둔 의류 및 인테리어 할인업체 TJX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호주까지 총 9개국에서 4,4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은 5월 19일 화요일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주당 5센트의 순이익과 62.2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면서 쇼핑몰 외부에 위치한 점포들이 먼저 경제 재개의 이익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TJX에게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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