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바로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천연가스 선물의 최고가 경신으로 이익을 누리던 펀드들이 가라앉는 배를 탈출하는 쥐떼처럼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 근시일 안에 대부분의 가스 난방 지역을 덮칠 것이라던 한파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 탓이다.
시장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오늘 10:30 AM ET에 발표될 주간 가스 재고는 11월 22일로 끝나는 주, 300억 입방피트에 미치지 못하는 감소폭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반면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 정보 업체인 젠스케이프(Genscape)에 의하면 월초의 추위와 시설 보수로 일부 감소했던 미국 가스 생산량은 이번 월요일, 일일 943.9억 입방피트라는 사상 최고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한다.
대량 매도자로 전환한 펀드들
NYME 헨리허브의 최근월물 가스 선물이 12월 인도에서 1월 인도로 넘어가면서 mmBtu 당 $2.50이라는 지지선을 지켜내기는 했지만, 애널리스트인 스콧 셸톤(Scott Shelton)은 가스 펀드들이 "대량 매도로 전환했으며...추가적인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최근월물 가스 선물은 11월 5일, 8개월 반 고점인 mmBtu 당 $2.91을 기록했다. 현재에 비해 14% 높은 수준이다.천연가스 주간 차트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1월 인도 가스 선물을 "적극 매도"로 평가하며, 바닥을 $2.42로 두었다. 추세가 뒤집힌다면 최고 $2.65를 기록할 수 있다.노스 캐롤라이나 더럼 ICAP의 에너지 선물 브로커인 셸톤은 일간 가스 전망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내 견해는 아주 단순하다. 곡선이 납작해질 때까지 약세가 유지될 것이다."
극단적 기후 변화
이에 대한 근거로는 최근 3주 사이 보인 극단적인 날씨 변화를 들었다.
셸톤은 “극소용돌이와 CFS, 유럽의 주간 일보까지 폭넓게 예상되던 기상 변동은 주말 중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실패했다,"고 말하며 북극의 겨울 기상현상과 미국의 일기예보 시스템, 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European Center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를 지목했다.
가스 상승론자들은 11월 3일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의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 세 가지 예보에 의지해왔다.
하지만 금요일에 찾아온 것은 한파가 아니었다. 오히려 평년보다 온화한 기후가 예상되면서 12월에 대한 "낮은 기대"로 헤징이 유발되었다.
또한 이렇게 덧붙인다:
“오늘 강세 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 있다면 아시아와 유럽의 추위겠지만, 미국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지역에 따라 나뉘는 온화한 추수감사절과 겨울 날씨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 Institute)의 트레이딩 리스크 부문 이사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이번 주 가스 재고 소식은 다음주까지도 약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한다.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주요 가스 난방 지역들의 기후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가스 수요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주에서는 주말 중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기상청은 겨울 폭풍으로 중부와 서부의 "넓은 지역"에 걸쳐 추수감사절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Naturalgasintel.com은 현물 트레이더들이 이번 화요일, 연휴 주말과 월말(11월 27일-30일)에 걸쳐 4일 뒤 인도될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기예보는 서로 뒤섞인 상태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가 살피는 모델에 의하면 앞으로 6일에서 10일 사이, 중부와 동부 지역의 기온은 평균을 밑돌겠지만 "11일에서 15일 사이에 날씨가 풀릴 수 있으며, 기온 상승 추세가 보인다,"고 한다.
“11일에서 15일 사이의 기온은 보다 계절에 맞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범위의 예보는 불확실성이 높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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