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경제적 폭풍이 닥칠 기미가 보이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국채,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등 소위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린다.
이러한 자산이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배당금 형식으로 꾸준한 소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그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졌는데, 그 이유는 미중 무역 전쟁의 고조가 세계 경제가 침체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한다.
만약 당신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다면, 다음의 대형할인점 업체 2곳인 월마트(Walmart Inc, NYSE:WMT)와 타깃( Target Corporation, NYSE:TGT)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1. 월마트
안전한 주식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해당 기업이 경기가 침체되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다 해도 견실한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이 기준을 놓고 보았을 때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광범위한 매장 네트워크와 공급업체를 압박할 수 있는 힘, 그리고 온라인 매출의 빠른 성장 덕에 월마트는 안전 자산이 될 수 있었다. 지난달만 해도 월마트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경기 침체가 닥쳐도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월마트가 다른 업체에 비해 유리한 점으로는 식료품 관련 매출을 꼽을 수 있다. 월마트의 식료품 대부분은 북미에서 생산돼 다른 경쟁 업체들보다 무역전쟁의 영향을 덜 받는다.
시장에서 우위를 지난 상황 속에서 월마트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처음 배당금을 지급한 시점인 1974년 3월부터 월마트는 배당금을 연간 인상해 지급해왔다.
조정 후 순이익인 주당 $4.91에서 연간 배당금으로 $2.12를 지급해 이상적인 배당률인 40% 가까이 유지했다. 어제 종가는 $112.42로, Walmart는 지난 12개월 사이 약 19% 상승했다.
2. 타깃
월마트와 같은 기준으로 보았을 때 타깃(Target) 역시 경쟁 업체들보다 경기 침체를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타깃은 올해 월마트보다도 훌륭한 실적을 거뒀다. 타깃은 금년들어 58% 상승했고, 어제 종가는 $104.70에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의 상승은 14%에 올랐다.
타깃은 최근 미중 양국의 보복성 관세로 소매업체의 지출이 증가하고 매출에 타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실적을 거뒀다. 매력적인 상품과 편의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들인 타깃은 지난주, 2분기 매출과 수익 양쪽 모두가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 역시 주당 $5.75~$6.05에서 주당 $5.90~$6.20으로 상향 조정했다.
타깃 주식을 사들인 배당 투자자들은 꾸준히 이어지는 회사의 성장 모멘텀 덕분에 매년 더 높은 배당금을 받고 있다. 타깃은 지난 48년 동안 매해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하는 동시에 배당지급률을 업계 평균인 41.95%보다 보수적인 32.27%로 유지하고 있다. 2.5%의 수익률로 주당 $2.64의 연간배당금을 지불하는 타겟의 총 분기수익은 분기 배당금인 $0.66을 2배 이상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이다.
최종 결론
주식 투자는 리스크가 높은 선택지이며 보수적인 투자 전략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은 부정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포함해 다양화를 하고 싶다면 월마트와 타깃 양쪽 모두 견실한 잠재 수익을 제공하며, 경기가 둔화되거나 침체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훌륭한 대비책이 되어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편집: 황성아/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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