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7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일일 외환시장 요약 11.27.18.
By Kathy Lien, Managing Director of FX Strategy for BK Asset Management.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중립금리를 궁극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연준 부의장 리처드 클라리다(Richard Clarida)의 화요일 발언 뒤, 달러가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비해 높은 가격대까지 올랐다. 부의장은 중립금리의 기준이 확실하지 않으며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해 우려중이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쏠려있었다. 자본적 지출에 대한 우려는 물론, 향후 2년간의 성장 둔화에 대한 불라드(Bullard) 연준 총재의 경고 역시 무시당했다. 달러가 미국 경제지표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주택가격 상승을 제외해도,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의 소비자동향지수 감소는 18년 고점에서 조금 떨어진 미미한 정도에 그쳤다. 그 결과 달러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오늘 외환 시장에는 3가지의 중요한 움직임이 있었다 - 유로의 1.13 돌파, 월간 저점을 향한 파운드의 하락과 달러/엔의 연장된 변동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통화쌍은 몇 가지 이유에서 다음으로 하락할 통화일 가능성이 있는 호주 달러/달러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 대해 보이는 단호한 태도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국 행정부는 여전히 합의 가능성을 낮춰서 보이고 있다.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무역 협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기대를 낮춰둔 뒤 놀라게 하기 위한 정치잭 움직임일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회담에서 실제로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재확인시킬 뿐이다.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것은 호주 달러/달러와 호주의 경제 전망에 피해를 준다. 중국의 위안은 이미 이례적일 정도로 약화된 상태이며, 성장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진다면 위안의 가치와 중국의 구매력이 떨어져 호주 수출품의 수요 역시 줄어들게 될 것이다. 철광석 가격 역시 지난 며칠 사이 가파르게 하락했고 이 움직임도 호주 달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호주 달러/달러는 이미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20일 간단이동평균선 아래까지 하락했으며 다음 단계는 11월 저점인 .7165가 될 것이다.
다음 하락할 통화가 호주 달러일 수 있는 5가지 이유
-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
- 중국 위안이 주요 수준인 달러당 7.00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 철광석 가격이 4개월 저점까지 추락
- 달러에 대한 강한 수요
- 호주 달러/달러가 20일 간단이평선과 100일 간단이평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