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월21일 (로이터) - 국제사회가 북한과 미국이 서로 대화하고 그 대화가 성공적이기를 바라고 있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0일 말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북한을 방문한 시 주석은 또 북한의 비핵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북한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TV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공항에서 시 주석을 맞이했고, 이어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지난 1년간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은 많은 긍정적 조치들을 취했지만 "관련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며 "이는 북한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국'은 미국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북한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관련국이 북한과 함께 서로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찾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화에서도 성과를 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