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멕시코시티, 6월07일 (로이터) - 미국과 멕시코 관리들이 6일(현지시간) 이틀째 무역 및 이민 관련 협상을 이어갔고,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에 금융시장은 상승했다. 다만 이민자 유입을 제한하기로 한 멕시코의 약속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연기를 얻어내기에 충분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가 급증하고 있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려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에서 5일부터 양자협상이 시작됐고, 멕시코 정부와 미국 기업단체들은 물론 많은 공화당 의원들까지도 관세를 피하기를 바라고 있다.
6일 오후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들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와 유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멕시코 대표단이 6일에 5일보다 더 많은 것을 제시했지만, 그것으로 충분한 지를 결정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멕시코 측에서) 어느 정도 움직임이 있었다. 고무적이다"라면서 "논의가 앞으로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멕시코 정부가 남쪽 과테말라와의 국경에 병력 6,000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관련자 26명의 은행계좌를 동결하고, 멕시코를 통과하는 최소 350명의 이민자들을 구금하는 한편 이민자 인권 활동가 두 명을 체포해 단속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더힐이 입수한 사본에 따르면 백악관은 대 멕시코 관세를 시행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 초안을 마련했다.
리처드 닐 미국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면, 나는 그의 과도한 조치를 막기 위해 반대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멕시코가 오는 10일까지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의 급증을 막을 의미있는 새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새라 샌더스 대변인이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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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BOX-Effect of potential Mexico tariffs on U.S. companies in Mexico likely if Trump tariffs bite, analysts say vows high tariffs on Mexico https://tmsnrt.rs/2Khd82D
EXPLAINER-How the U.S. Congress could challenge Trump tariffs on Mexico arrests at U.S.-Mexico border reach highest monthly level in over decade amid tariff threat - Reuters News does the situation on the U.S.-Mexico border compare with the past?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