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minute.com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3분기 이익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성장보다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 결과다. 이 온라인 여행업체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910만 유로였으나, 조정 EBITDA는 7% 증가한 1,840만 유로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0만 유로에서 730만 유로로 늘었다. 주가는 직전 종가인 9.38달러보다 1.28% 오른 9.50달러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16달러를 크게 밑돌지만 최저가인 8.88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핵심 요약
- 3분기 매출은 2% 감소했지만 비용 통제에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됐다.
- 조정 EBITDA는 7%, 보고 기준 EBITDA는 29% 증가해 영업 효율이 높아졌다.
-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1% 급증한 730만 유로를 기록했다.
- 호텔 부문이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분기 매출이 28% 증가했다.
- 경영진은 AI 도구가 제품 개발과 내부 업무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성과
lastminute.com은 어려운 여행 시장 환경 속에서 엇갈린 3분기 실적을 냈다. 회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특히 패키지여행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호텔 단독 예약과 일부 고가 여행 상품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경영진은 “모든 성장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케팅 지출을 늘려 예약 건수를 끌어올리기보다 수익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2026년 첫 9개월간 총매출과 조정 EBITDA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경영진이 보다 중요하게 보는 지표인 ‘조정 EBITDA에서 자본적지출을 뺀 금액’은 9% 늘었다. 회사는 이 지표가 본업의 수익 창출력을 더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이더라도 사업 운영은 효율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행업계 일부가 부진한 가운데 회사의 실적은 눈에 띄었다. 경영진은 TUI, On the Beach, eDreams 등 상장 경쟁사들이 더 큰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lastminute.com은 고객 행동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재무 지표
- 매출: 2026년 3분기 9,91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 조정 EBITDA: 1,84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 보고 기준 EBITDA: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 영업이익(EBIT):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 순이익: 2025년 3분기 130만 유로에서 730만 유로로 증가.
- 매출총이익: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 9개월 누적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 조정 EBITDA에서 자본적지출을 뺀 금액: 3분기 14%, 9개월 누적 9% 증가.
- 잉여현금흐름: 운전자본의 영향으로 최근 12개월간 3,830만 유로 적자.
- 인건비: 구조조정 진전으로 3분기 9% 감소.
실적과 시장 전망치 비교
제공된 자료에는 주당순이익이나 매출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없어 애널리스트 예상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발표된 수치만 보면 이번 분기는 매출보다 이익 측면에서 양호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조정 EBITDA와 순이익은 모두 뚜렷하게 개선됐다.
특히 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1%, 조정 EBITDA는 7% 늘었다. 이는 비용 구조 개선, 마케팅 지출 축소, 예약 물량 확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성과를 냈음을 시사한다. 매출이 둔화한 분기였지만 이익의 질은 매출 수치가 보여주는 것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반응
주가는 직전 종가 9.38달러에서 1.28%, 주당 0.12달러 오른 9.50달러에 거래됐다. 52주 최저가인 8.88달러보다 약 5.2% 높고 최고가인 16달러보다는 약 40.6% 낮아, 여전히 연간 거래 범위의 하단에 가깝다.
완만한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이 이익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도 매출 감소와 최근 12개월간의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 자료가 없어 이례적인 거래가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주가가 52주 거래 범위의 하단부에 머무는 점도 시장이 구조조정 성과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망 및 가이던스
경영진은 2026년 연간 매출과 조정 EBITDA가 2025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또한 3분기에 나타난 운전자본 부담이 4분기 말까지 해소돼 현금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 지급해야 할 구조조정 관련 현금은 560만 유로라고 밝혔다.
2027년에는 구조조정에 따른 연간 환산 기준 1,600만 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가 1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경영진은 절감액 전부를 이익으로 남기기보다 일부를 기술, 마케팅, 브랜드 구축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AI를 활용한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Dynamic Packages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ChatGPT, Claude, Muse와의 연동을 추진 중이다. 경영진은 이 도구들이 신규 고객 유입 경로를 넓히고 예약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며, 여행 상품의 예약과 이행을 담당하는 회사의 역할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 발언
최고경영자 Alessandro Petazzi는 이번 분기 실적이 단순한 판매량 확대보다 가치 창출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성장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매출을 늘리기 위해 수익성을 희생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Petazzi는 AI가 온라인 여행업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답했다. 그는 “AI가 필연적으로 우리를 유통 과정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유통 경로를 다변화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하며 고객 경험을 새롭게 만들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AI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속도도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Petazzi는 “현재 엔지니어들이 작성하는 코드의 거의 80%가 처음에는 AI로 생성된다”며, 과거라면 수년이 걸렸을 Dynamic Packages 플랫폼 관련 작업을 수개월 만에 마쳤다고 말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소비 부진: 경영진은 가처분소득 압박이 특히 패키지여행의 저가 예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 잉여현금흐름 적자: 경영진은 개선을 예상하지만, 최근 12개월간 잉여현금흐름은 적자였다.
- 패키지 부문 감소: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패키지여행 매출이 3분기에 6% 줄었다.
- 거시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 여행 수요는 전쟁, 공항 운영 차질,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 민감하다.
- 재투자에 따른 위험: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비용 일부가 향후 투자에 쓰여 단기 이익 증가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은 시장별 사업 구성, 현금흐름, AI 전략에 주목했다. 한 질문은 호텔 사업의 성장에 Booking.com과의 제휴가 기여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경영진은 성장세가 해당 제휴가 아닌 자체 소비자 대상 채널에서 나왔다고 답하며, 호텔 검색 수요 증가와 시장 접점 확대를 근거로 들었다.
현금흐름도 주요 의제였다. 경영진에 따르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예약 건수 감소와 선불카드 사용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의 4,820만 유로 변동으로 타격을 받았다. 회사는 이 영향이 연말까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들은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경영진은 조직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연간 환산 기준 비용 절감액을 현재 1,600만 유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영향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일부 현금 지급은 4분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AI 관련 질문도 반복됐다. 경영진은 AI를 고객 수요 창출, 운영 효율화, 제품 개발에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hatGPT와 Claude 같은 AI 플랫폼을 사업 모델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추가 유통 채널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지역별 실적을 물었다. 경영진은 독일이 가장 어려운 시장이었던 반면 이탈리아와 북유럽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차이는 경쟁보다는 소비자 신뢰와 가처분소득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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