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 2026년 3분기 매출 전망 상회…시간외 주가 8% 급등

입력: 2026년 10월 29일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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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나의 3분기 실적은 엇갈렸다. 이익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지만 매출은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9로 예상치 $0.44를 밑돌았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04 billion으로 전망치 $7.67 billion을 넘어섰다. 정규장에서 0.3% 하락한 $59.05에 마감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13% 오른 $63.85를 기록했다.

핵심 요약

  • 매출은 사상 최대인 $8.04 billion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기준 $8 billion을 넘어섰다.
  • 소매 판매량은 39% 증가한 217,385대로 회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순이익은 $483 million으로 늘었고, 조정 EBITDA는 사상 최대인 $800 million을 기록했다.
  •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EBITDA가 기존 전망 범위인 $2.7 billion~$3.0 billion의 상단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 카바나는 중고차 시장 점유율이 2%,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5%에 불과해 성장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 실적

카바나는 3분기에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업 규모 확대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17,385대, 매출은 42% 늘어난 $8.04 billion을 기록했다. 경영진에 따르면 현재 매출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32 billion으로, 2년 전의 두 배가 넘는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순이익은 1년 전 $263 million에서 $483 million으로, 조정 EBITDA는 $637 million에서 $800 million으로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714 million에 달했다. 카바나는 자사가 자동차 소매업체 중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업계 평균의 약 두 배에 이르는 조정 EBITDA 이익률로 수익성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 전체가 정체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도 눈에 띈다. 경영진은 3분기 업계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카바나는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업 규모와 물류망, 사업 과정을 자체적으로 통합·운영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요 재무지표

  • 매출: $8.04 b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분기 기준 처음으로 $8 billion 돌파.
  • 소매 판매량: 217,3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회사 최고 기록.
  • 순이익: $483 m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million 증가.
  • 순이익률: 6.0%로 1년 전 4.7%에서 상승.
  • 조정 EBITDA: 사상 최대인 $800 m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million 증가.
  • 조정 EBITDA 이익률: 10.0%로 1년 전 11.3%에서 하락.
  • GAAP 영업이익: $714 million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million 증가.
  • 최근 12개월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 0.8배로 역대 최저.
  • 최근 12개월 조정 EBITDA의 이자비용 대비 비율: 6.9배로 역대 최고.
  • 연간 환산 조정 EBITDA: $3.2 billion으로 2년 전의 약 두 배.
  • 시가총액: $66 billion으로 빠르게 확대된 사업 규모를 반영.
  • 총자산이익률: 17.83%로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보여줌.
  • InvestingPro는 카바나의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매우 우수’로 평가했으며, 특히 성장성과 수익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적과 시장 전망 비교

카바나는 월가의 이익 전망치에는 못 미쳤지만 매출 전망치는 웃돌았다. 조정 EPS는 $0.39로 시장 예상치 $0.44보다 $0.05, 즉 11.36% 낮았다. 매출은 $8.04 billion으로 전망치 $7.67 billion을 $370 million, 즉 4.82% 상회했다.

시장은 성장세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 주목하는데, 이번 분기 결과는 엇갈렸다. EPS가 예상에 못 미친 것은 비용, 판매 구성 또는 비용·수익 인식 시점의 영향을 시사한다. 반면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사상 최대 순이익은 견조한 수요를 보여준다. 사업 규모는 과거보다 훨씬 커졌고 수익성도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시장 반응

투자자들은 EPS 전망치 하회보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카바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59.05보다 $4.80, 8.13% 오른 $63.85를 기록했다. 정규장에서는 전일 대비 0.3% 하락 마감했었다.

시간외 상승 후에도 주가는 52주 최고가 $97.38보다 낮고 최저가 $54.4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가 움직임은 매출 전망치 상회, 사상 최대 이익,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EPS 부진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시장이 평가했음을 시사한다. InvestingPro 분석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적정가치 추정치는 상당한 상승 여력을 가리킨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이 0.22에 불과해 성장 전망 대비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점도 EPS 부진에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이유일 수 있다. 카바나는 InvestingPro의 가장 저평가된 주식 목록에도 포함돼 있다.

전망 및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4분기 소매 판매량이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6년 연간 조정 EBITDA는 앞서 제시한 $2.7 billion~$3.0 billion 범위의 상단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기간에 대한 카바나의 내부 전망치는 조정 EPS가 2026년 4분기 $0.30, 2027년 1분기 $0.42, 2분기 $0.51, 3분기 $0.54에 이를 것으로 본다. 매출 전망치는 2026년 4분기 $7.52 billion에서 2027년 3분기 $9.74 billion으로 높아진다.

경영진은 연간 판매량 300만 대와 조정 EBITDA 이익률 13.5%라는 장기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 경로는 분명하지만 공급망 처리 능력과 재고를 늘리고 고객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계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영진 발언

최고경영자(CEO) 어니 가르시아는 이번 분기 실적이 회사의 장기 계획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는 카바나에 또 한 번 고무적인 분기였다. 우리는 연간 300만 대를 판매하고 조정 EBITDA 이익률 13.5%를 달성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시장 내 입지도 강조했다. 그는 “업계 전체가 정체된 가운데 우리는 8개 분기 연속 약 40%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소매업체”라며 “10개 분기 연속 업계 평균의 약 두 배에 이르는 이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자동차 소매업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젠킨스는 회사가 실적 보고에서 새로운 지표에 무게를 두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GAAP 기준 수익성이 높아질수록 조정 EBITDA 지표의 중요성은 낮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변화가 더 크고 성숙한 기업으로 발전한 카바나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이익률 압박: 조정 EBITDA 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해 성장 과정에서 비용 부담도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연료비·물류비 상승: 경영진은 이 비용들이 차량 한 대당 운영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 금리 민감도: 기준금리가 오르면 고객의 차량 구매 금융과 회사의 수익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사업 확장 실행력: 카바나는 재고 증가 속도가 판매 증가 속도에 못 미쳐 차량 상품화와 재정비가 여전히 병목이라고 밝혔다.
  • 대규모 투자 필요: 광고, 시설,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효과가 이익에 모두 반영되기 전에 먼저 지출해야 한다.

질의응답

실적 발표 질의응답에서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이익률, 재고, 인공지능(AI)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금융 관련 질문은 카바나가 금리 상승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집중됐다. 경영진은 기준금리 변동을 고객에게 반영하지만, 항상 전액을 즉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금융채권 매각이익 수준도 물었다. 경영진은 고가 차량의 비중이 커지는 등 판매 구성이 바뀌었지만, 이 지표는 금액 기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답했다.

재고와 생산 능력에 관한 질문도 여러 건 나왔다. 경영진은 3분기 판매 준비를 마친 차량이 소매 판매량보다 소폭 많았지만, 재고 증가 속도는 여전히 수요 증가 속도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성장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AI와 AI 에이전트가 구매를 돕거나 거래를 수행하는 방식인 ‘에이전트 커머스’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경영진은 카바나의 수직계열화된 운영 체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는 시스템, API 기반 기술 구조가 AI를 활용한 쇼핑·거래 도구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디지털 에이전트로 판매 조건을 비교하는 일이 늘어나면 투명한 가격 정책과 별도의 서류 처리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7년부터 GAAP 지표 중심으로 실적을 보고하려는 계획도 논의됐다. 경영진은 이러한 전환이 높아진 수익성을 반영하며, 대형 기술기업들이 사용하는 실적 보고 방식과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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