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상장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이 자국 내에서 감원을 단행한다.
프랑스 신문 레 코즈는 3일(현지시간) 소시에테 제네랄이 최고경영자 슬라보미르 크루파의 비용 절감 일환으로 약 9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프랑스 수도 파리의 라 데펑쓰 산업지구에 위치한 IT 및 기타 지원 기능을 주로 대상으로 하며 자진 퇴사를 통해 감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레 코즈에 따르면 정확한 감원 인원은 900~1000명으로 프랑스 전체 직원 수의 2% 미만을 차지한다.
소시에테는 2023년 반기 재무 보고서에서 프랑스에서 약 5만2000명, 전 세계적으로는 약 11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파는 지난해 9월 소시에테 주가와 수익성을 되살리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2026년까지 약 17억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소시에테 두 소매 브랜드의 합병으로 인한 효과로 40%의 절감을 달성했다.
소시에테는 감원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다음 주 2월 8일 연간 수익을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