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전력(015760)의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2조 32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57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증가는 전력판매량과 전력판매단가가 각각 2.1%와 14.8%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전력구입비와 연료비 축소가 흑자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력구입비와 연료비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8.0%와 58.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송배전망 관련 투자비가 점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덕민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연료비가 축소되고 있는 것이 동사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14년 연간 평균 유가 고유가 레벨, 원전 이용률, 등의 대내외 여건들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