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서비스나우(NOW)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서비스나우의 4분기 매출액은 2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컨센서스 24억 달러를 상회했다. 구독 매출은 23.7억 달러로 컨센서스 23.2억 달러를 웃돌았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3.11달러로 컨세서스 2.78 달러를 상회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Now Assist 출시 이후 첫 분기 실적"이라며 "생성 AI는 역대 제품 릴리즈 중 ACV 순증가(NNACV)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케이스"라고 판단했다.
기존 Pro SKU 보다도 빠른 속도로 생산성 향상 효과에 따라 고객의 가격 민감도가 감소했다는 평가다.
이영진 연구원은 "발 빠르게 생성 AI 기능 포함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특히 2018년 AI 기능이 포함된 ISTM Pro 버전 성공을 고려하면 Pro+ 침투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나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6배로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높지만 생성 AI 기반의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