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컴퓨터 보조 제품 제조 및 판매회사 로지텍이 새로운 분기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로지텍이 이전 추정치를 뛰어넘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하고 성장세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지텍은 연간 매출이 6-7% 감소한 42억-4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는 이전 연간 추정치 매출 9%-12% 감소를 상회한 수치다.
아울러 12월 31일까지의 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억 7천만 달러에서 12억 6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본토벨 분석가 마이클 포스는 메모에서 "로지텍은 12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데 그쳐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제공했다"며 "이는 팬데믹 이후 정상화가 끝나가고 있으며 매출이 몇 분기 후 다시 성장하기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로지텍은 인플레이션과 하이브리드 작업으로 인해 사무실을 어떻게 갖추어야 할지에 대한 기업들의 불확실성과 고객들의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로지텍의 새로운 최고경영자 해네케 파버는 성명을 통해 "우리 팀은 탁월한 제품 혁신이라는 오랜 기록을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우리는 최고 수준의 성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버는 지난 12월 1일 오랜 기간 CEO로 있었던 바이큰 대럴의 후임으로 로지텍에 합류했으며 대럴은 운동화 및 의류 회사인 VF코퍼레이션에 합류하기 위해 떠났다.
한편, 로지텍 주가는 장 초반 6% 하락했으나 2021년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리서치 파트너스 분석가 레토 휴버는 "대외 지표가 저점에 근접하고 순매도 가이던스 상승폭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크지 않은 이후 이미 많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