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70대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6포인트(0.58%) 오른 2478.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97포인트(0.57%) 오른 2478.61에 개장해 248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358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을 141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기관은 지난 16∼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다가 이날 ‘사자’로 돌아서며 204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2.31%), 증권(1.87%), 운수창고(1.67%) 등의 상승 폭이 특히 컸습니다.
반면에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26%)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0.13% 오른 7만 5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6%)도 올랐고 현대차와 카카오는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26% 내린 14만 800원에, 셀트리온은 1.09% 내린 18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5%) 오른 840.1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11%) 오른 840.62로 출발해 장중 848.6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6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확대 영향으로 카카오뱅크 (KS:323410)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환대출 확대 수혜주로 거론된 카카오뱅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2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 아파트 주담대가 포함되면서 카카오뱅크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아파트 주담대를 갈아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HPSP가 증권가의 실적 개선 전망 속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HPSP는 전 거래일 대비 6.47% 오른 5만 1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5만 2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메모리 업체들의 HPSP 장비 수요가 지속돼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3% 상향 조정한 5만 6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