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넷플릭스 필름 회장 스콧 스터버가 넷플릭스를 떠난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영화 부문 책임자 스콧 스터버가 오는 3월 넷플릭스를 떠나 자신의 미디어 회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후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터버의 새로운 벤처 기업은 넷플릭스를 위한 프로젝트도 제작할 예정이다.
스터버는 2017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오리지널 영화의 다양한 작품들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2023년 1월 넷플릭스 필름의 회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스터버는 창작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통해 알폰소 쿠아론, 스파이크 리, 그레타 거윅, 라이언 존슨, 제인 캠피온 및 마틴 스코세이지와 같은 최고의 영화 제작자들과 관계를 맺어왔다.
넷플릭스는 그의 지도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장 많은 후보에 오른 스튜디오가 됐으며 '아일랜드인', '로마', '개의 힘'을 포함한 8편의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아울러 스투버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유도해 존슨으로부터 '나이브 아웃' 후속편 2편을 확보하기 위한 4억 5000만 달러와 루소 형제의 액션 영화 '그레이맨'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는 "계속해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화요일 장 마감 이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