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의 게임 회사 FDJ가 스웨덴의 온라인 게임업체 킨드레드그룹 인수 제안을 했다.
FDJ는 22일(현지시간) 킨드레드그룹에 인수 제안을 시작했으며 이 거래는 유럽 게임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사업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FDJ는 킨드레드에 대해 130스웨덴 크로나(12.43달러)을 제안했는데 이는 26억 유로(28억 3천만 달러)의 기업 가치에 해당하며 킨드레드 그룹의 1월 19일 종가에 24%의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아울러 FDJ는 킨드레드가 인수되면 이익을 증대시키고 주당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DJ 회장 겸 최고경영자 스테판 팔레즈는 "오늘 킨드레드 인수 제안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조합은 우리 주주와 더 넓은 이해 관계자들에게 강력한 전략적 위치와 상당한 가치 창출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킨드레드는 별도의 성명에서 "지난해 회사 합병이나 매각 가능성 등 전략적 대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이후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FDJ의 제안이 주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결과를 제시함에 따라 킨드레드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 제안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한 "제안 조건이 킨드레드의 장기 성장 전망을 인정하면서도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킨드레드 주가는 약 17% 상승한 122.6크로나(11.76달러)를 기록한 반면 FDJ의 주가는 장 초반 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