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갤럭시 신화'를 쓴 고동진 전 삼성전자 (KS:005930) 사장이 22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영입 환영식을 열고 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대한민국 정보기술(IT) 발전의 상징 같은 분”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고동진 전 사장의 손을 잡고, 입당을 축하했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 “지난 7월 책을 쓰면서 20~40대의 많은 청년들을 만난 경험이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제가 삼성을 떠나면 이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 오래 일해본 경험에 따르면 대기업의 발전은 중소기업 없이 불가능하다”면서 “두 번째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성과를 낼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KNOX, 삼성 페이 같은 킬러 콘텐츠를 기획하고, 담당하면서 큰 성공을 이뤄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7이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동진 사장이 퇴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