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셰브론이 재정비를 위한 캐나다 셰일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셰브론이 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앨버타주에 있는 듀버네이 셰일 매각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셰브론 대변인 브래든 레드달은 이메일에서 셰브론이 캐나다 자산 중 듀버네이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지분 70%를 전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드달은 "셰브론은 관심 표명을 요청하고 검토할 예정이나 어떠한 매각도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셰브론은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폐름기 분지 및 가이아나와 같은 가장 생산성이 높은 지역에 자본 지출을 집중하기 위해 2028년 말까지 최대 15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려고 한다.
셰브론은 콘덴세이트, 경질유 및 가스의 풍부한 생산지인 듀버네이에서 가장 큰 드릴러 중 하나였으나 2023년 주가가 큰 폭으로 17% 하락한 후 올해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유 시설 중단부터 예상보다 낮은 페름기 생산, 카자흐스탄에서 450억 달러 규모의 텐기즈 프로젝트 비용 증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운영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편, 셰브론은 지난 10월 530억 달러 규모로 헤스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