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알파경제=박남숙 기자]진에어가 거침없는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LCC(저가항공) 분야 강점을 가진 진에어는 지난해 한일 관계 해빙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덕분에 진에어와 에어부산과의 결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진에어가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진에어는 19일 0.44% 오른 1만610원에 마감했다. 이번 주 진에어는 주간 단위로 6.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은 3.71%, 대한항공은 2.35% 하락했다. 이번 주 상승은 진에어가 지난 17일 발표한 호실적 영향이 크다. 진에어는 4분기에 영업이익으로 462억원을 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컨센서스를 141% 상회했다. 호실적은 엔데믹에 따른 여파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진에어가 형님격인 대한항공과 LCC 1위 기업인 제주항공의 수익률을 넘어선 이유는 일본 노선에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CC의 특성상 이웃 국가의 왕래가 중요하다. 한국의 인근 국가는 중국과 일본이 있다. 진에어는 일본 노선에 강점을 지닌 항공사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진에어는 엔데믹을 맞아 22년부터 일본 노선을 8개로 확대했다”면서 “기존에는 5개 노선이었고, 여기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일 관계가 해빙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일 문재인 정부는 양국간의 무역 제재를 주고 받을 정도로 냉랭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힘썼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진에어에게는 호재였다. 일본을 찾는 한국 방문객이 증가했다. 진에어의 호실적은 올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 여행에 대한 수요가 4분기 들어 강해졌다. 진에어의 4분기 수송객 수는 성수기인 3분기보다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의 수요 강세는 올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통합이 완료되면) 진에어는 (아시아나항공의 LCC인) 에어부산과의 통합으로 국내 1위 LCC에 등극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27% 상향한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은 진에어의 목표 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