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이노텍이 차량모터를 생산하는 평택공장을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생산효율을 높여 모터사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지 이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공장은 규모가 작고 차량모터만 생산하고 있다. 해당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그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LG이노텍 평택공장은 올해 말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차량모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지를 재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 사업장 생산지 물량은 국내외 사업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나, 핵심 사업부문인 설계 및 개발은 국내에서 지속할 방침이다.
그는 이어 "이전 생산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옌타이, 폴란드, 체코, 멕시코 등 여러 사업장을 두루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택 사업장 근무 직원들의 100% 고용 보장을 최우선 원칙으로, 개인별 상황과 니즈를 고려한 재배치 및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제공할 것"이라며 "수익성 부진과는 관련이 없고 구조조정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