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리튬 생산 1위 업체 중국 간평리튬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간평리튬은 전날 현대차에 수산화리튬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4년이이며, 공급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올해 들어 중국 성산리튬에 이어 두 번째 리튬 공급 계약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중국 성산리튬에너지와 4년간 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산리튬은 중국 5위 리튬 생산 업체다.
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다. 광산에서 추출한 리튬은 가공을 통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 배터리 양극재로 활용한다.
현대차가 잇단 리튬 공급 계약 체결로 배터리 내재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선언 이후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합작사 설립, 자체 연구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공급 과잉 우려로 리튬 가격이 폭락하면서 현대차가 핵심 원자재인 리튬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