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골드만삭스(GS)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컨세서스를 대폭 상회하면서 수익성 개선 본격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4분기 EPS는 5.48달러로 컨센서스를 52% 상회했다. 순수익이 113억 달러로전년동기대비 7% 개선된 결과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자산운용, 자산관리와 관련된 AWM 순수익은 23% 늘며 양호했다.
Marcus 사업부 매각의 영향으로 PB 관련 수익은 12% 감소했으나 전체운용자산(AUM) 증가로 운용보수 수익이 견조했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와 채권, 통화, 실물자산상품(FICC) 수익은 감소했으나 주식(Equities)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자본 효율화로 2024년부터 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FICC와 Equities, AWM(자산 운용 및 관리) 부문 실적이 반등하는 가운데, 2023년 75%에 달하는 판관비용률은 중기적으로 60%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2%로 전년대비 3.0%포인트 개선되며 전체 기업가치 개선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4.9%로 높기 때문에 2023년 주주환원율 119%에서 입증된 것처럼, 업계 평균 이상의 주주환원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