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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 OCI·한미약품… 이우현·임주현 부담만 줄여

입력: 2024- 01- 19- 오후 03:30
'한 지붕 두 가족' OCI·한미약품… 이우현·임주현 부담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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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한 지붕 두 가족' OCI·한미약품… 이우현·임주현 부담만 줄여

②'큰 그림 그린' OCI·한미약품 통합, 경실련 "상속세 절감 '꼼수'"

③출발부터 불안한 OCI·한미약품 동맹… 순항 가능할까[소박스]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통합을 추진한다. 동반 상생 경영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게 표면적 이유인데 재계는 각 회사 총수일가의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본다. 총수일가가 주식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 우호지분을 늘릴 수 있어서다.

OCI·한미약품그룹, 통합 예고… 시너지 창출은 표면적 목적

19일 재계에 따르면 OCI그룹와 한미약품그룹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그룹 지주사) 지분 27.0%를,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게 골자다.

지분 취득이 끝나면 OCI그룹과 한미그룹은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된다. 지배구조는 통합 지주사(OCI홀딩스, 향후 사명 변경 예정)→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계열사로 정해질 계획이다. 통합 지주사는 그룹별로 사내이사 2명(대표이사 1명 포함)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이번 통합은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한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OCI그룹은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약품그룹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연구·개발(R&D)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통합 후 제약·바이오,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를 축으로 삼고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통합의 핵심 목적은 총수일가 경영권 강화라는 게 재계 시각이다. OCI그룹을 이끄는 이우현 회장과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승계가 예정된 임주현 사장은 각 그룹 지주회사 지분이 부족하다. 자금 부담이 큰 지분 매입 대신 그룹 통합을 통한 우호지분 확보로 경영권 강화가 가능하다.

OCI·한미약품그룹, 통합으로 '경영권 강화' 가능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우현 회장은 OCI홀딩스 3대 주주(지분 6.55%)에 그친다.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OCI홀딩스 지분 7.41%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이복영 SGC에너지 회장(7.37%)이 뒤를 잇는다. 이화영·이복영 회장은 각각 이우현 회장의 숙부다. 이우현 회장이 이화영 회장의 지분을 넘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17만1395주 이상을 매입해야 한다. 지난 17일 종가(9만5400원) 기준 163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된다.

한미약품그룹도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는 송영숙 회장(12.56%)이다. 이어 첫째 임종윤 사장(12.12%), 둘째 임주현 사장(7.29%), 셋째 임종훈 사장(7.20%) 순이다. 송영숙 회장은 둘째인 임주현 사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현 사장은 임종윤 사장 지분을 뛰어넘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야 하거나 송영숙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상속받아야 한다. 매입·증여·상속 비율에 따라 투입 비용이 다르지만 지난 17일 종가(4만4400원) 기준 많게는 1500억원대 안팎, 적게는 800억원대의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연대할 경우 임주현 사장의 자금 투입 비용은 더 늘어난다.

그룹 통합이 진행되면 이우현 회장, 임주현 사장 모두 지분 매입 부담을 덜 수 있다. 통합 지주회사의 예상 지분율은 ▲임주현 사장 8.62% ▲이화영 회장 6.64% ▲이복영 회장 6.61% ▲이우현 회장 5.87%▲송영숙 회장 1.75% 등이다. 이우현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을 합치면 14.49%로 최대주주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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