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5분 진에어는 전 거래일 대비 620원(4.85%)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됐다.
진에어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 1조2772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115% 증가한 매출액은 2008년 창립 이래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5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진에어는 지난해 엔데믹을 맞이해 효율적이게 항공편 공급을 조절하면서 여객 실적을 대폭 증가시켰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에어 탑승객 수는 약 983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KS:091810) 등 저가항공사가 작년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1월과 2월에 국제선 운임은 지난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하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도 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