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영국 최대 정유 기업 BP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최종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BP가 버나드 루니의 후임으로 머레이 오킹클로스를 영구 CEO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영국 스카이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BP는 지난 9월 12일 루니가 직원들과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고 명확한 승계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사임한 후, 혼란에 휩싸였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BP는 오킹클로스와 무역 및 해운 책임자인 캐롤 하울, 그리고 고객 및 제품 책임자인 엠마 델라니를 루니의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었다.
오킹클로스는 2020년 7월 최고 재무책임자로 임명된 후 BP의 석유 및 가스 후퇴 속도를 늦추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등 회사 전략의 변화를 공식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스카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BP의 최종 결정안은 수요일 늦게나 목요일 아침 일찍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P는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