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게임즈(KQ:29349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매출액은 25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18.5% 늘어 컨센서스 16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오딘'이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순위가 상승했으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매출 순위가 다소 하락해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아레스' 매출 하향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분기 부진했던 기타부문 매출은 4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유사한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용 부문은 4분기 오션드라이브 연결 편입으로 인건비 소폭 상승, 신작 부재로 마케팅 비용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3종의 신작인 'R.O.M', '가디스오더', '프로젝트V' 출시와 3종의 지역 확장이 계획 중이다. 이 중 'R.O.M'은 1분기 출시 예정으로 하드코어 MMORPG장르에 한국, 대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에 동시 론칭될 예정이다.
정의훈 연구원은 "다만 경쟁 과포화 장르임을 감안해 2024년 연간 일매출 3억원이 추정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