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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사태' 엇갈린 회사채 투심… 미래에셋, 언더발행 실패

입력: 2024- 01- 17- 오후 03:27
'태영건설 사태' 엇갈린 회사채 투심… 미래에셋, 언더발행 실패

태영건설 (KS:009410)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여파로 회사채시장의 차별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12곳에 13조6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 포문을 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신용등급 AA-)는 총 2000억원 모집에 발행액의 3배를 넘은 1조4200억원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최대 발행 한도인 4000억원 증액 발행에 나섰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회사채 발행금리를 민간채권평가사 채권평가 금리(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인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트렌치별로 민평 대비 ▲2년물(500억원) -0.05%포인트 ▲3년물(2600억원) -0.03%포인트 ▲5년물(800억원) -0.01%포인트의 가산 금리를 적용받으며 이자 부담을 낮췄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회사채 개별 민평금리 대비 ±0.03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 (KS:032640)(AA) 역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500억원 모집에 6배가 넘는 1조71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면서 5000억원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기관들이 낮은 금리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서 모든 트렌치에서 언더발행에 나섰다. ▲2년물(500억원) -0.02%포인트 ▲3년물(2400억원) -0.02%포인트 ▲5년물(2100억원) 0.03%포인트로 민평금리 대비 낮은 수준의 가산 금리를 적용받았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등 AA급 우량채 중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분류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를 불러온 것으로 평가했다.

이달 중순 신용등급 AA인 CJ제일제당과 현대제철이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AA-로 분류되는 대상(1000억원)과 LG헬로비전(1000억원)도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회사채 시장에선 산업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 태영건설 사태로 우려가 높아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영향권에 있는 회사채는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올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공모채 발행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총 3000억원 규모 회사 수요예측에서 6000억원의 자금을 받아내는 데 그쳤다.

미래에셋증권은 AA급 우량채지만 모든 트렌치에서 개별 민평금리 대비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2년물(500억원) +0.15%포인트 ▲3년물(2200억원) +0.30%포인트 ▲5년물(300억원) +0.18%포인트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오버 발행'이 확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의 2·3년물 민평금리는 연 3.9%대, 5년물 민평금리는 연 4.1%대인 점을 고려하면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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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3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지만 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0.05%포인트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년물 민평금리가 연 4%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비용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우량채 중심으로 1조원 이상 자금을 모으면서 발행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건설이나 PF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경계감과 비우호적 전망 등을 감안하면 기업 자금 모집에 있어 우량채에서 기업 간 발행금리에서 차이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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