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버거킹을 운영하는 패스트푸트 지주 회사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캐롤스 레스토랑 그룹을 인수한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수백 개의 지점을 신속히 개선하고 고객을 되찾기 위해 캐롤스 레스토랑 그룹을 약 10억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캐롤스 인수를 2분기까지 완료하고, 캐롤스의 1000개 이상 지점 중 600개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추가로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명을 통해 계열사가 이미 보유하지 않은 모든 캐롤스 주식에 대해 30일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에 약 23%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9.55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거래는 레스토랑 브랜드가 신기술에 투자하고 광고 지출을 늘리는 등 매장 내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수년간의 매출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계획의 일환이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지난 2022년 9월 초기 4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레스토랑 브랜드는 인수 후 대부분의 매장을 신규 또는 기존의 작은 가맹점주에게 재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는 5~7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레스토랑 브랜드의 주가는 전장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인 반면 캐롤스의 주가는 전장 거래에서 최대 14%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