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키움증권은 NHN KCP(060250)에 대해 중국 이커머스 성장스토리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기반 성장 스토리는 전체 거래액의 탄력적 증가보다는 연관 테이크레이트 개선과 업체 다변화에 따른 동사 협상력 증대에 의미를 부여한다"며 NHN KCP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NHN KCP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거래액이 전분기대비 4% 증가하며 안정적 실적을 시현할 것이란 평가다.
NHN KCP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기반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 성장 스토리에 기반해 최근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
김진구 연구원은 "최근 트렌드는 경기침체 등과 관련된 저가형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에 기반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해당 거래액 증분만큼 시장 규모가 증가한다고 특정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국내 저가형 상품과 경쟁하는 상대 플랫폼과의 거래액간의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일부 작동할 것을 조망하기에 이에 따라 동사 주요 국내 가맹점인 쿠팡 (NYSE:CPNG) 등 관련 이커머스 업체의 거래액 변화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다만 동사 입장에서는 연관 테이크레이트가 쿠팡 대비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다소 유리하다는 점과 힘과 균형의 관점에서 업체의 다변화는 동사의 협상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전체 셈법은 동사에 다소 유리한 게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기업가치의 탄력적 레벨업을 위해서 구글의 실질적 가맹점 개시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 접점이 필요할 것이란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