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맥도날드 최고경영자가 SNS에 오보로 인해 중동 사업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맥도날드 최고경영자 크리스 켐프친스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맥도날드의 중동 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켐프친스키는 SNS 게시글에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전쟁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중동과 그 외 일부 지역의 맥도날드와 같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근거가 없는 일"이라며 "맥도날드 매장은 지역 주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대부분은 프랜차이즈 사업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중동 지역은 회사의 국제 개발 허가 시장 부문의 일부로 회사 수익의 약 10%를 창출한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가맹점들이 국군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가면서 보이콧의 대상이 됐다.
이에 사우디 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의 맥도날드 운영자들은 이러한 행동이 자신들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켐프친스키는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블룸버그의 자세한 내용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