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NASDAQ:LCID) 모터스가 노동 조합에 가입한 노동자를 불법 해고했다.
미국 노동부 검찰은 6일(현지시간) 루시드 모터스가 UAW에 가입해 지원했다는 이유로 두 명의 직원을 불법 해고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국가 노동 관계 위원회의 한 지역 책임자 케일라 블라도의 고소장에 따르면 루드는 루시드가 직원들에게 협박 및 이적 등의 보복으로 연방법을 위반했다.
또한 회사가 노조 문서를 압수하고 노동자들의 활동이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루시드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국가 노동 관계법(NLRA)에 따라 조직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직원의 권리를 존중한다"며 "고소에 대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UAW는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제조업체와 폭스바겐 AG 및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외국 회사들을 대상으로 노조를 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루시드는 비노조 공장을 가진 13개 회사 중 하나다.
이번 루시드 고소는 UAW에 의해 지난해 2월에 연방 수사국에 제기됐는데 이는 그동안 UAW의 노조 조직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 33명의 민주당 또는 무소속 상원의원 33명은 지난 목요일 13개 자동차 회사의 최고경영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연방 노동법을 준수하고 노조화 노력에 반대하는 대신 중립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우리는 중립 협정이 제조업체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데 있어 충족시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기업들이 전기차 전환과 관련된 연방 자금을 받고 혜택을 받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NLRB 검사들이 제기한 불만 사항들은 이 기관의 판사들이 검토하고 있으며 이 판사들의 판결들은 워싱턴의 노동이사회 구성원들에게, 그리고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또한 기관은 정책 변경과 노동자 복직을 명령할 수 있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을 명령하거나 위반 시 임원에게 개인적 책임을 물을 권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