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엔씨소프트(KS:036570)가 신작 TL의 부진으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TL의 부진으로 실적 컨세서스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기존보다 17.9% 내려잡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4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84.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컨센서스는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신작 TL의 흥행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에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5종의 PC 게임의 특별한 업데이트 없이 매출의 자연 감소와 함께 TL의 흥행 부진에 따른 저조한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며 "12월 한달동안 출시한 TL의 매출 기여는 약 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흥행 부진에 따라 2024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지역 합산 실적 추정치도 기존 대비 약 45%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TL의 국내 성과가 부진함에 따라 글로벌 흥행 기대감 역시 많이 낮아졌다"며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2종(배틀크러쉬, 블로S)이 출시 예정이나 동사의 기존 모바일 게임 대비 저과금의 BM으로 실적 기여는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신작 기대감 저조에 따라 주가가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