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아이폰15.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신년초부터 각종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AI(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처지며 최근 투자은행의 부정적 전망이 잇따른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를 더 끌어내렸다.
애플은 뉴욕 증시에서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올해 들어 6%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말 이후 기록한 애플의 시장가치 손실액은 1760억달러(약 231조원)가 넘는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NASDAQ:AAPL) 주가는 0.4% 내린 181.18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새해 첫 주 동안 기록으로는 1982년 이후 최장 연패다.
새해 첫 주 애플은 5.9% 떨어졌다. 애플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신중론 속에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과 맥컴퓨터의 판매가 부진하다고 바클레이즈는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주 초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파이퍼샌들러 역시 애플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잃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주가는 더 떨어졌다.
NYT에 따르면 법무부는 관련 조사의 후기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애플의 아이폰 사업보호 전략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혁신 없는 애플 '휘청'…새해 첫 주 6%↓](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84728ce82edff2f2ea5384f56dfef4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