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2023년 10월 10일, 하노이 베트남 차량 운영업체 그린 SM의 빈패스트 전기 택시 (사진자료: 로이터)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최초의 인도 제조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3명의 관계자가 밝혔다.
빈패스트는 투투쿠디시에 위치한 새로운 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조할 예정이며, 이는 이전에 발표한 베트남에서의 차량 조립 계획과 별개로 진행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있는 빈패스트는 논평을 거부했지만, 새로운 공장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빈패스트는 3일 성명에서 “적절한 시기”에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타밀나두 주 정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빈패스트의 여러 관계자들이 투투쿠디 지역을 방문하며 현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9월 빈패스트가 인도에서 사무, 법무, 백오피스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과감하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고, 과감하게 어려움에 맞설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타밀나두 주에 빈패스트 공장이 언제 가동될지는 당장 알 수는 없다.
현재 투자 규모 및 가동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빈패스트는 10월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 연간 최대 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조립 공장을 건설하고, 초기에는 최대 2억 달러의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은 2026년 시작될 예정이다.
빈패스트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레 티 투 투이( Le Thi Thu Thuy)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택시 운영업체 그린 SM (Green SM)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빈패스트는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동차를 인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밀나두주는 이미 여러 전기차 업체들이 진출한 지역으로, 베트남의 빈패스트가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이 지역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