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애플 (NASDAQ:AAPL).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증시 대장주인 애플이 새해 들어 고전하고 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연이어 강등하면서부터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해 급락세를 탔던 애플은 4일 또 다시 추천의견 하향이 나오면서 주가가 더 떨어졌다.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 '적극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플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고,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현재 애플 주가수익배율(PER)은 29배로 이전 5년 평균치 약 24배를 웃돈다고 파이퍼샌들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이날 2.34달러(1.27%) 하락한 181.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새해 들어 5.6%, 지난해 29일 이후로는 5.98%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0.72%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에서 애플과의 차이를 더 좁혔다. 양사의 시총 차이는 현재 1000억달러 미만으로,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MS의 시총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