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야디 전기차.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전기차 선두 기업인 테슬라가 세계 1위 자리를 중국 비야디(BYD)에 내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기차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01% 급락한 238.45 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테슬라는 4분기 판매가 48만4507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48만3000대를 웃도는 것은 물론 사상 최대 분기별 판매 기록이다.
그러나 BYD는 같은 시기 모두 52만6409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BYD가 테슬라를 꺾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오른 것이다.
테슬라가 BYD에 왕관을 내주자 테슬라는 물론 니콜라가 11%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 업체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리비안은 3.70% 급락한 20.32 달러를, 루시드는 4.58% 급락한 3.96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BYD 충격은 전기차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전통의 완성차 업계 강자 포드는 3.70% 급락한 11.71 달러를 기록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2.16%, 스텔란티스는 3.47%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