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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확대에 인도네시아 전선 수요 급증… 캐파 2배 늘릴 것"

입력: 2024- 01- 03- 오후 03:00
"플랜트 확대에 인도네시아 전선 수요 급증… 캐파 2배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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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스]▶기사 게재 순서①'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를 아시나요②니켈매장 1위 인니… K-배터리 생명줄 쥔 자원보고①[르포] 인니에 이식된 '제2의 포스코 (KS:005490)' 크라카타우포스코②[인터뷰] "인니 철강 성장성 커… 투자 확대로 매출 2배 늘린다"③[르포] LS전선의 아세안 전초기지 'LSAGI'를 가다④[인터뷰] "인니, 플랜트 확대에 전선 수요 급증… 캐파 2배 늘릴 것"⑤HD현대건설기계, 인니 사업 본격화… "현지 톱5 업체로 도약"⑥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시장 정조준⑦LX인터내셔널, '전략 지역' 인니서 미래 유망 사업 박차⑧현대차그룹 '아세안 전동화 드라이브' 핵심 기지 ①[인터뷰] "인니 공략 만만찮아… 韓 기업, 중·일 네트워크 뚫어야"②[인터뷰] "한국식 기업운영, 인니서 100전 100패"③[인터뷰] "기술력 뛰어난 韓 기업… 신도시 구축 프로젝트 함께 하고 싶다"[소박스]LS전선 인도네시아 법인 LSAGI가 공장 증설을 추진, 캐파(CAPA·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현지 정부의 산업화 정책에 발맞춰 플랜트 건설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고 이에 따라 전선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서다.LSAGI를 이끄는 김현우 법인장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사업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3공장 건설부지를 미리 확보해둔 상태"라며 "구체적인 착공 시기를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공장 등에 사용되는 저압 전선 위주로 사업을 꾸리고 있는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 전선 등도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인니, 석화 내재화 및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 반사이익 기대감━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전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선 시장 규모는 15억달러(약 1조9500억원)에 그친다. 한국보다 인구가 5배 이상 많지만 전선 시장 규모는 한국(17억달러·약 2조2100억원)과 비슷하다. 산업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고도화될수록 전선 수요가 늘고 전체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5% 안팎)이 다른 개발도상국보다 높고 국민 평균연령이 29.5세에 그쳐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가 예정된 점도 전선 시장 성장 기대감을 키운다.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 자급률은 30%에 불과하다.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을 감안, 내재화를 위해 자국에 석화 공장을 다수 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LSAGI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전선을 공급한 경험이 있어서다. LSAGI는 총사업비 5조원에 달하는 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 사용 전선의 90%를 공급하고 있다.양극재, 배터리, 전기차 공장을 각각 지어 전기차 시대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 전략도 기대 요인이다. 김 법인장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2023년 건설됐고 앞으로 LG 컨소시엄(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KS:051910),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양극재 공장도 지어질 예정"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투자하는 만큼 LSAGI에 전선 공급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증설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압·초고압 전선 생산
LSAGI는 전선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2025년 말 2공장, 2028년 말 3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3공장까지 완공되면 LSAGI의 캐파는 현재(600㎞)의 두 배 수준이 된다. 김 법인장은 "LSAGI가 출범했을 때부터 3공장 건설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매입했다"며 "2·3공장 캐파는 각각 1공장의 절반 수준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2공장은 고압 전선, 3공장은 초고압 전선을 생산할 예정이다. 종합 전선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고객사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고압 전선은 고압이 흐르는 배전선으로, 초고압 전선은 해저·지중 전력선으로 사용된다. 1공장은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및 플랜트용 저압 전선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AG그룹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AG그룹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건설 수주를 따내면 LSAGI가 전선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AG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10위권에 있는 기업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영위한다. AG그룹의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인도네시아 전력청을 상대로 해저케이블 수주도 검토하고 있다.━"5년 내 인도네시아 메이저 전선 업체로 도약"
김 법인장은 LSAGI를 인도네시아 주요 전선 업체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그는 "더 월드 베스트 케이블 솔루션 리더(The World Best Cable Solution Leader)가 회사의 슬로건"이라며 "슬로건에 걸맞은 회사로 LSAGI를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의 입지를 다진 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023년에는 매출 4000만달러(520억여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에는 매출 규모를 키우고 사업 안정화를 바탕으로 연간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 가동 2년 만에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다른 사업장과 비교했을 때 빠른 편에 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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