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차익 실현 나선 서학개미, 21억 달러 팔아치웠다

입력: 2023- 12- 31- 오후 08:17
차익 실현 나선 서학개미, 21억 달러 팔아치웠다
TBT
-
TLT
-

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도액이 매수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2월2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도 결제액은 1442억1100만달러로 매수 결제액인 1420억3000만달러보다 21억8100만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2012년(2100만달러 순매도) 이후 11년 만이다.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은 2014년 3억54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7년 14억4800만달러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2020년에는 197억44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118억9000만달러 순매수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과 중국, 홍콩의 주식의 매도액이 매수액보다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해 미국 주식 매도액은 1345억4700만달러로 매수액 1370억4500만달러보다 24억9800만달러 많았다. 중국과 홍콩 주식도 각각 58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에서는 차익 실현을 위해, 중국에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인상에 미국 증시는 연일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에선 부동산발(發) 침체 공포로 투자금이 빠져 나가는 상황이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몰렸던 해외주식은 미국 국채 20년물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국 국채 3배 상장지수펀드(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로, 11억11417만달러 순매수했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일본 증시 상장 상품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 국채 일본 엔화 헤지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가 4억4551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두 상품 모두 미국 장기채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익을 얻는 상품이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 향후 금리가 낮아져 채권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