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알파경제=김종효 기자]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YTD도 40.54%에 이르렀다.국내 대표 기업이자, 시총 500조가 넘는 기업의 YTD가 40%를 초과했다면 우량 주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2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3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미 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기는커녕 인하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Fed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매섭게 금리를 올려서 0%에서 5.5% 이르렀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11월 PCE를 6개월 연율로 전환하면 1.9%에 불과했다. 이는 Fed가 금과옥조로 삼는 2%보다도 낮았다. Fed가 금리를 발빠르게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우호적 환경은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 상승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둘째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반등했다. 감산을 거듭한 결과로 수요가 공급을 눌렀다. 여기에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YoY로 45% 성장한다. 삼정KPMG는 지난 11일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9.4%로 역성장한 메모리 반도체가 내년에는 인공지능 분야와 스마트폰 성장과 더불어 45%라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는 드디어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HBM3 양산을 시작한다. 올 한 해 SK하이닉스가 독점했던 HBM3 시장에도 삼성전자가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HBM3는 삼성전자를 이등 기업으로 만들었다. YTD에서도 이날 종가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85.47%를, 삼성전자가 40.54%를, 마이크론이 72.84%를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에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수 있다면 주가는 8만 전자를 넘어서 9만 전자를 가시권에 두게 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엑시노스는 S22에는 야심차게 탑재됐지만, 발열 논쟁으로 S23에는 눈물을 머금고 퀄컴에 양보해야 했다”면서 “파운드리 사업부 역시 거듭됐던 수율 부진을 뒤로하고 큰 손을 유치해서 매출을 올릴 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로 유안타증권은 9만5000원을, BNK투자증권은 8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