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3D 프린팅을 통해 전자장치를 제조하는 나노 디멘젼이 세계 1위 3D 프린터 제조 업체 스트라타시스에 인수 제안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나노 디멘젼이 스트라타시스 주식을 약 11억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는 제안을 공개 했는데 이는 3D 프린터 산업에서 몇 달간의 거래 시도 중 가장 최근의 조치라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성명을 통해 나노 디멘젼은 최대 주주로 이미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식을 주당 16.50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안된 가격은 스트라타시스가 금요일에 마감한 가격보다 26% 높은 가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트라타시스 이사회는 지난 7월 나노 디멘젼의 주당 25달러 분할 공개 입찰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또한 지난 9월 3D 시스템즈의 수정된 인수 제안도 거부했다.
이후 스트라타시스는 9월 28일에 주주들이 데스크톱 메탈 인수 계획을 승인하지 못했고, 전략적 대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노 디멘젼은 스트라타시스를 인수하려는 이전 시도와 최대 주주로서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심사 과정에서 스트라타시스나 그 대표로부터 접근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그것이 제안을 공개한 이유라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이에 대한 블룸버그 통신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스트라타시스는 목요일 이사회가 잠재적인 인수 제안을 평가할 시간을 줄 수 있는 주주 권리 계획 또는 소위 포이즌 필(매수를 막기 위한 방어책) 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