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델타에어라인스(DAL)의 북미 지역 견조한 여객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구분 없는 회복세가 확인될 전망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주가를 억누르던 금리, 물가를 비롯한 매크로 환경 안정된 흐름 관측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미국 항공 섹터의 반등이 기록적"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하락한 연료 가격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섹터 전반적인 회복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 지역의 여객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관측된 강력한 여객 수요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우세하다.
고선영 연구원은 "높은 여객 수요가 금년 들어 미국 메이저 항공사들로 하여금 역대 최대치의 분기 매출을 기록하게 했던 요인이 된 만큼 견조한 수요가 견인하는 탄탄한 외형 성장은 향후 예정된 4분기 실적에서는 물론 2024년에도 적용될 수 있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특히, 델타에어라인스의 경우 자체 연료 조달 가능해 연료가격 부담 경감이 가능하다.
고선영 연구원은 "자본지출 확대 국면에서 우수한 수익창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고유가 진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2024년부터 연료 가격 부담 경감에 따른 항공사들의 수익성 개선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자체 연료 조달을 통해 Peer 대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영위해오던 델타에어라인스의 강점이 보다 부각될 시기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