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메모리 업황 회복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직(Logic)과 DRAM 위주의 매출 구조로 반도체 투자 감소 구간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상승 여력이 경쟁사 대비 크다는 판단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넓은 장비 라인업과 선제적 기술 개발로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후공정 트렌드가 될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를 유이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비메모리 매출 비중이 70%로 실적이 안정적인 가운데 2024년 메모리 업황 반등 시 실적과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미국과 유럽 정부의 반도체 제조 투자로 인해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반도체 장비업체 중에서도 에이에스엠엘(ASML (NASDAQ:ASML))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를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TSMC와 삼성전자에 주요 고객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