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막판 상승 전환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08%) 내린 2564.81로 출발해 오전 한때 2550대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장 막판 상승 전환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6억원, 3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90%), 섬유의복(1.49%), 운수창고(1.04%), 의약품(0.85%), 음식료품(0.83%) 등 순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2.34%), 건설업(-1.21%), 비금속광물(-0.92%), 유통업(-0.61%) 등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LG전자 (KS:066570)(2.29%), 셀트리온 (KS:068270)(1.98%), POSCO홀딩스 (KS:005490)(1.33%),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95%), LG화학 (KS:051910)(0.80%), 삼성전자 (KS:005930)(0.69%)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 (KS:003670)(-1.37%)과 SK하이닉스 (KS:000660)(-1.29%), KB금융 (KS:105560)(-0.95%), 삼성물산 (KS:028260)(-0.9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86%) 오른 858.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7%) 내린 850.36에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 860선 부근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32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초전도체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물질상태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서남은 상한가인 4705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성델타테크, 모비스, 파워로직스가 각각 5.00%, 3.40%, 3.26% 올랐습니다.

하루 전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유력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로 꼽히는 이리듐 산화물에서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네마틱 상태’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초전도성 발현 가능성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초전도체의 존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HLB (KQ:028300)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1.82% 오른 4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HLB가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한 요법이 간암뿐 아니라 폐암 분야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전날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 2상 결과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유럽 면역항암학회에서 발표됐으며 해당 요법이 기존 적응증인 간암뿐 아니라 폐암에도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향으로 HLB 주가는 장 중 4만 99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