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방위상업체 L3해리스는 인수합병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L3해리스는 13일(현지시간)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분석가들의 추정치 이상의 연간 수익을 예측하기 위해 인수합병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L3해리스는 2024년 매출을 LSEG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약 190억 달러보다 상회한 약 21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부터 2년 동안 연구 개발 투자 및 부채 지급, 배당 증가 및 자사주 매입에 초과 현금 활용 등의 자본 배치 우선 순위를 설명했다.
이에 L3해리스 이사회는 회사의 운영 성과, 비용 구조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검토하기 위한 임시 위원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이사회에는 전 쿠퍼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 커크 하치지안과 전 RTX 최고 경영자 윌리엄 스완슨을 임명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L3해리스의 가장 최근 분기 총 부채는 235억 8천만 달러였다.
L3해리스는 2주 전 상업용 항공 솔루션 사업을 8억 달러에 매각했는데 거래 수익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L3해리스는 올해 초, 미사일과 방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로켓 엔진 제조업체인 에오로젯 로켓다인을 4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