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화이자가 씨젠을 인수하기 위해 암 치료제 로열티 권리를 기부한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화이자가 430억 달러 규모의 씨젠 인수 계약과 관련된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암 치료제 바벤시오의 판매 로열티 권리를 기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씨젠은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면서 암을 파괴하는 것처럼 작동하는 항체-약물 결합체의 선구자다.
화이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 관련 매출의 급격한 하락과 일부 최고 판매 의약품의 경쟁에 대비하면서 씨젠과 표적 암 치료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씨젠 거래에 대한 반독점 대기 기간이 만료됐으며 인수를 발표한 지 약 9개월 만에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규제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7월 씨젠 거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했으며 화이자는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암 치료제 바벤시오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 권리를 미국암연구협회에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FTC는 화이자의 발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