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테슬라 (NASDAQ:TSLA) 전기차 시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무노조' 방침을 고수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스웨덴에서 노동자 임금 단체협약을 거부한 이후 북유럽 전역의 노동계와 공공 투자기관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3% 내린 239.62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스웨덴·덴마크 노조와 테슬라의 노사 분쟁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와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요 주주인 북유럽 연기금과 공공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하거나 투자 철회 경고를 보내 등의 방식으로 테슬라에 단체 교섭 존중을 요구하고 있다.
북유럽 노조의 집단 보이콧도 확대되고 있다.
스웨덴과 덴마크에 이어 핀란드의 운송 노조 AKT는 오는 20일부터 핀란드의 모든 항구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는 테슬라 차량과 부품의 하역·운송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내리자 전기차 주식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루시드는 3% 떨어져 4.61달러로 체결됐고 시간외 거래에서 4% 추가 하락세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셰리 하우스가 다른 기회를 추구한다며 사임을 발표한 탓이다. 루시드는 후임자를 물색하는 동안 최고 회계 책임자 가간 딩그라를 임시 CFO로 임명했다.
리비안은 0.5% 떨어져 18.95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만 중국 전기차 니오의 미국 상장주는 4.07% 오른 7.68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