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17포인트(0.73%) 오른 2510.24에 개장해 2521.58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인 각각 4327억원, 203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647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철강 및 금속(2.61%), 의료정밀(2.20%), 전기·전자(1.43%), 의약품(1.42%)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1.33%), 건설업(-0.37%), 음식료품(-0.25%)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습니다. 반도체가 강세에 삼성전자가 1.54%나 올라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2.55% 올랐고 포스코홀딩스(5.48%), LG화학 (KS:051910)(2.13%), 포스코퓨처엠(2.54%), 셀트리온 (KS:068270)(6.41%) 등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상승 폭을 키우면서 전 거래일 대비 17.17포인트(2.11%) 오른 830.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5억원, 18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고 개인은 33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 급등에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7만 2600원에, SK하이닉스도 1.51% 오른 12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도 각각 7.81%, 2.38%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주반도체가 26.17% 올랐고, ISC와 칩스앤미디어도 각각 4.85%, 8.73% 상승했습니다.
전날 AMD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새로운 AI(인공지능) 칩 출시에 힘입어 9.89% 급등했습니다.
엔씨소프트 (KS:036570) 주가가 급락해 전 거래일보다 8.80% 하락한 2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그간 업계와 증시의 관심을 끌어왔던 신작이 공식 출시되며 상승 재료가 소멸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4.15%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하루 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