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청담글로벌(362320)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내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청담글로벌은 2017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로, 주로 JD.com, 티몰 등 중국 이커머스플랫폼에 1차 벤더로서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에게 컨설팅,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청담글로벌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다만, 내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 청담글로벌은 유통 부문의 거래처 다변화와 B2C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대형 할인백화점인 T.J. Maxx 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아마존 (NASDAQ:AMZN), 큐텐, 쇼피 등과의 추가 유통 계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JD.com, 티몰 등에 자체몰을 런칭해 B2C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익률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비쥬는 직접제조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공장 증설이 예상된다.
박신애 연구원은 "바이슈코는 명품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데이즈’ 흡수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레드데이즈’의 AI 기술 (최저가 상품 제공)을 바이슈코에 적용하는 한편, 적은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한 신규 온라인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