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긍정적인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3분기 매출액은 7.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5.3% 증가해 컨센서스 및 가이던스인 7.77억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호조는 전문 서비스 영향으로 ARR(연율화 구독 매출)은 31.5억 달러로 컨센서스인 31.4억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0.82달러도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GAAP 기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8.376~8.4억 달러로 제시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 보안, 차세대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LogScale 성장이 지속됐다"며 "특히 LogScale ARR은 기존 목표였던 1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간편한 설치 및 활용을 통해 SMB 침투를 목표로 하고 있는 Falcon Go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IT와 보안을 통합한 산업 특화 솔루션 Falcon for IT는 1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이영진 연구원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보호하는 고객 수는 45% 성장하며, 타 클라우드 보안 벤더 대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워크플로우 자동화 및 탐지, 대응 시간 감소 효과를 창출하는 생성 AI(Charlotte AI)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AI 발달에 따라 이를 사이버 공격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SEC 규제도 사이버 보안 산업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고객의 높은 ROI 달성 목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플랫폼 형태로 확실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동사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